만추 (1966)
모범수로 잠시 휴가를 얻은 문정숙과, 형사의 쫓김을 당하는 위조 지폐범 신성일이 우연히 서울행 열차 안에서 마주 앉게 된다. 똑같이 시간과 사람에 쫓기는 불안한 사람끼리 곧 친숙해지고, 그것은 억제되었던 욕정으로 발전된다. 다음날 창경원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썰렁한 인천의 갯가를 거닐기도 한다. 사흘이라는 짧은 시간을 보낸 후 여인은 감옥으로 되돌아간다. 신성일은 못내 서운해하며 내의(內衣) 한 벌을 그녀에게 건네준다. 그리고 경찰에 체포되어 간다. 여인이 출감하는 날, 창경원 그 벤치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그 남자는 안 나타나고, 여인만이 흩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회상에 잠기고 있었다.
드라마, 로맨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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