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동정 (1969)

1940년, 나치 독일에 패한 프랑스에는 페탱 원수가 이끄는 비시 정부가 들어서고 4년에 걸친 점령기가 시작된다. 카메라는 프랑스 중부의 도시 클레르몽페랑을 중심으로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을 찾아간다. 레지스탕스 대원, 협력자, 평범한 상점 주인과 농부, 정치인과 독일군 장교까지, 이들의 증언과 당대의 뉴스 영상이 교차하며 기억의 퍼즐이 맞춰진다. 저항의 신화 뒤에 가려졌던 순응과 협력, 침묵과 두려움의 이야기가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한 나라가 외면하고 싶었던 과거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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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War &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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